1. 선배님께서는 대학시절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 활동이 어떤 것이였나요?

- 저는 실습을 다양한 기관을 경험한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업치료 안에서 어떤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야되는지 고민하고 있을 당시 3학년 복학을 하였고 실습을 하면서 아동작업치료(대학병원), 아동감각통합(발달센터), 성인작업치료(재활병원) 등 실습기관을 다니면서 저에게 적합한 분야가 무엇인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정적인 활동보다는 동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 맞을 방향은 감각통합치료라고 생각하면서 목표를 두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아동관련 공부를 많이 하게되었고 관련 봉사활동들도 많이 하게되어 취직까지 성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2. 경운대 졸업으로 인한 특별한 강점이 있으신가요?

- 저는 경운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운대학교 대학원에 작업치료학과가 있다는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여겨집니다. 타학교를 진학하게 되면 대학원의 분위기가 다소 딱딱하고 집중된 학문을 배워야하다보니 힘들수도 있고, 경제적인 부담도 있었을 수도 있었는데 저는 졸업한 학교의 대학원을 진학을 함으로서 학과생일때 뵙던 교수님을 그래도 지도교수님으로 뵙게 되었습니다. 이미 저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고 계셔서 편안한 분위기로 제가 관심있는 학문을 공부할 수 있었고, 교수님들 지도하에 논문을 잘 완성하게되어 석사과정을 졸업 할 수 있었습니다.

3. (취업기관) 어떠한 일을 하고 계신가요?

- 현재는 '꽃가람감각통합발달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발달장애아동, ADHD아동, 운동계획에 어려운아동 등을 대상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감각통합치료 중재를 사용함으로서 우리가 느끼는 오감각 이외에 신체의 회전, 기울기를 느끼는 전정감각과 관절의 압박,힘과 근길이를 느낄수 있는 고유수용성 감각을 통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감각 활동을 뇌에서 조직화하고 통합하여 어떤행동(말, 제스처, 포즈 등)을 할지 나타내는 것을 감각통합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발달에 가장 중요한 감각통합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을 배워 학교, 더나아가서 사회진출까지 도울 수 있도록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 취업 전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소아작업치료사는 공부를 많이해야되고, 부모상담도 잘해야되고, 경력직만 취업이 가능하다며 어려운 진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것같습니다. 일부는 맞는 말이지만 일부는 왜곡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가 어릴적 동네에 나가기만 하면 아는 친구도 모르는 친구들도 놀이가 시작되면 거리낌없이 한팀이되어 놀이를 했듯이 발달장애 아이들에게도 환경이 주어지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놀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놀이'를 가장 많이 해왔었던 저희들이 이제는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눈높이가되어 환경을 바꿔주고 방법을 알려주고 같이 해보는 시간들이 필요하겠죠? 그 모든 과정들이 아이의 발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저희 치료사들이 같이 함께 합니다. 이 마음 하나만 가지고 소아작업치료사의 길로 두드려주시고 후에는 작업치료 공부와 아이에 대해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어렵게 느껴졌던 일이 보람된 일로 바뀌면서 노하우가 되고 더 좋은 치료사로 성장 할 수 있습니다. 소아작업치료사의 장벽을 많이 낮춰가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