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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뉴스

글로컬학부 유학생들, ‘구미 글로벌 협력회의’서 자국 대사와 국제 교류의 장 참여
2025-06-16 11:25:15 홍보팀 조회수 36269




유학생들, ‘구미 글로벌 협력회의’서 자국 대사와 국제 교류의 장 참여

글로컬학부 재학생, 국제 외교무대 경험하며 지역사회와 세계 연결하는 미래 가교 역할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기념해 마련된 ‘주한외교단 초청 글로벌 협력회의’가 5월 27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 외교를 넘어 외교 네트워크 확대와 국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주한 외교사절단과 국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지역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미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경운대학교 글로컬학부 1학년 재학생인 네팔 출신 기미레 케시카(Ghimire Keshika) 학생과 키르기스스탄 출신 누를란백 아이다나(Nurlanbek Aidana) 학생이 참석해 자국 대사와 직접 만나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두 학생은 자국과 한국 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유학생으로서 지역사회에서의 경험을 소개했다.


 기미레 학생은 “구미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는 곳”이라며, “경운대학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네팔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누를란백 학생은 “공부할 만한 곳, 일할 만한 곳, 그리고 무엇보다 살 기 좋은 도시가 구미”라며, “지역 주민들의 환대와 안전한 환경 덕분에 이곳을 제2의 고향처럼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이 재학 중인 경운대 글로컬학부는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조화를 핵심 가치로 삼고, 세계적 감각과 지역사회 이해를 겸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제비즈니스, 바이오헬스, 글로벌한국학, 멀티미디어융합 등 산업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전공을 통해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전주영 경운대학교 국제처장은 “이번 글로벌 협력회의는 유학생들에게 국제적 네트워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가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도시의 국제화를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교육기관과 외교 네트워크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