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피는 희망의 봄꽃’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서 봉사활동 구슬땀
- 경북 산불 피해지역 복구 봉사활동 …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운대학교 총학생회 주도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실천을 바탕으로 한 뜻깊은 나눔의 현장이었다.
2일 경운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이래현)를 중심으로 한 재학생 및 교직원 77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일대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임상병리학과, 항공서비스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까지 함께해 전공·국적을 초월한 따뜻한 연대의 장이 마련됐다. 여기에 대학본부도 지원에 나서 인재개발처와 사회봉사지원센터가 참여하며 교직원들도 힘을 보태 의미를 더했다.
경운대 학생들은 피해지역 내 불타버린 잡목과 잔해를 수거하고 폐비닐·플라스틱 등 폐기물 수거, 산림 생태계 회복을 위한 환경 정리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현장 활동을 펼쳤으며, 산불로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 시간이었다.
이래현 경운대학교 총학생회장(항공보안경호학부)은 “작은 삽 하나, 빗자루 하나로 시작했지만, 함께 움직이니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오늘 하루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은 손길 하나가 모여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낀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김복조 경운대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산불은 단순한 개인의 피해를 넘어 지역 전체의 아픔”이라며,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작은 정성과 노력이 주민들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앞으로도 우리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현우 학생생활관자치회장(스포츠지도학과 3학년)은“현장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재난의 무서움을 다시금 절감했다.”며 “힘든 작업이었지만 이웃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고 함께한 학우들, 교직원분들과의 협력 속에서 공동체의 따뜻함도 깊이 느꼈다.”고 말했다.
등소남 중국 유학생(항공전자공학과)은“지난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때 한국의 도움을 기억하며 이번 봉사에 참여했다.”며 “힘들었지만 정리가 되어가는 피해 현장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고, 산불 예방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걸 깨달았다. 한국에서 유학생활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경운대학교는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도 재난·재해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대학으로서의 책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