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학부, 드론산업 연구 및 교육의 메카로 급부상

- 국토부 드론조종자전문교육기관 지정, 무인항공기환경제어성능시험센터 개설

- 재학생, 국내 드론 관련 각종 경진대회에 참가해 잇따라 수상 휩쓸어

-드론·무인항공기부터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인재 양성에 박차

무인항공기학부가 드론 등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시설을 권역화하고 방호하기 위한 민·관·군 협력사업에 참여하는가 하면 재학생들은 국내 드론 관련 각종 경진대회에 참가해 잇따라 수상을 휩쓰는 등 드론산업연구 및 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운대학교는 드론산업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교육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의 지정과 무인항공기 환경제어성능시험센터의 개설을 통해, 항공분야의 드론·무인항공기부터 지상의 자율주행차, 해상의 자율항해 선박에 이르기 까지 ICT기술을 접목한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운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초경량 비행체의 이착륙장을 포함한 무인비행교육원 ▷무인기 실내테스트 배드 ▷무인항공기환경제어 성능시험센터(풍동)를 구축했다. 특히 '무인항공기환경제어 성능시험센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 등 관련 기관이 실제로 개발한 기체들의 성능 테스트를 의뢰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이다.

 경운대는 이 같은 시설과 교수진이 힘을 합쳐 지난 2월 교내에 對드론 방호연구소를 개소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구미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시범사업에 주도적으로 자폭 드론과 북한 무인기 공격에 대비해 국재 최초로 민·관·군이 협력해 국가중요시설에 대드론 방호체계구축사업에 나서는 등 민·관·군 협력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5월 7~9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드론 스포츠와 드론 챌린지(수색정찰·폭탄투하) 등이 열린 '제2회 작전사령관배 드론봇전투경연대회'를 교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경운대는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무인기 환경제어 성능시험센터와 유인기·드론·UAM 관제센터 등 인프라를 집적화해 무인기 비행안정성 검증과 드론 관제 등의 교육, 산학협력연구, 군 임무와 관련된 드론봇전투체계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경운대는 특히 최근 드론전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드론작전사령부와 지난 5월 경기도 포천 드론작전사령부에서 김동제 경운대 총장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소장), 군과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드론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운대는 또 지난 2월에는 구미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과 함께 구미지역 국가중요시설 권역화 對드론 통합방호시범지구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운대는 최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개최된 ‘제16회 부산대학교 총장배 창의비행체 경진대회’에서 무인항공기학부와 소프트웨어학부 재학생들이 연합한 ‘그린메이트’팀이 1위를 차지,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거두었다. 경운대 무인항공기학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22일 경남 울주군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에서 울산시가 개최한 2024년 공간측량정보 드론활용 경진대회에서 이 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최준원씨와 김용현씨가 드론측량분야에서, 2학년에 재학중인 정유성씨와 권혁진씨는 드론조정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경운대학교 무인항공기학부는 지금까지 전국 대학생 드론UAM올림피아드, 부산대 경상대 창의비행제, 자작모형 항공기 통합경진대회, 국제PAV기술경연대회 등 무인기제작과 운용을 평가하는 각종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김동제 경운대 총장은 "최근 드론전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산업용 드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드론 등 무인기분야가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학의 재학생이 잇따라 최우수상을 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 드론연구소와 드론조종자 전문교육기관 등을 중심으로 민·관·군·산업체·연구소 등이 협력해 산업에 필요한 드론 기술개발지원과 교육과정 연구 및 무인기 관련 전문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