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학부 졸업생, 국내 항공사 대거 취업 성과
- 지난해부터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에 총 32명 항공정비사 취업
- 국토부 지정 교육기관 ‘항공기술교육원’ 운영 … 수료 시 항공정비사 실기시험 면제
항공정비학부 졸업생들이 관련 분야 우수인재로 인정받으며 최근 국내 항공사에 대거 취업을 하는 등 눈에 띌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며 위축된 항공업계가 다시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며 지난해부터 항공정비 분야 인력의 수요가 급증,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경운대 졸업생들이 환영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경운대 항공정비학부는 지난 2017년에 설립된 항공기계공학과와 항공전자공학과가 새롭게 개편됐으며, 졸업생들은 항공정비사로서 현장실무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Aero K 등 국내 유명 항공사에 모두 32명이 대거 취업했다.
이러한 취업성과는 경운대학교가 운영하는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교육기관인 항공기술교육원을 설립, 항공정비 분야에서 30년 이상 실무경력을 가진 교수진 초빙과 함께 항공정비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잉-767 실제 항공기 도입과 최고 수준의 정비실습 인프라, 항공업계에 필수적인 외국어교육 등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실무 능력을 인재를 양성해온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경운대 항공기술교육원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에서 작업형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올해 대한항공에 입사한 경운대 항공정비학부 졸업생인 항공정비사 김태현 씨(23)는 “학부생활 동안 꿈꿔왔던 대한항공에 취업하게 되어 큰 성취감을 느꼈다”며 “항공정비사의 꿈을 이룬 만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율 항공정비전공 주임교수는 “이번에 대한항공, 에어부산 등에 대거취업은 항공산업의 활성화와 함꼐 우리 대학의 최신 항공정비 기술과 이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공학적 지식을 겸비한 항공정비사를 양성하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 항공정비학부의 교육과정을 더욱 강화하고, 경운대학교가 국내 항공정비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기여하도록 전공교수들의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운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항공정비학부가 새롭게 개편되며 학부내 기계설계전공과 전기전자전공을 운영,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